수지 소속사, 아프리카TV와 상표권 분쟁 패소…상표 'SOOP' 유지

최근 수지, 전도연, 공유 등 유명 배우들이 소속된 숲엔터테인먼트가 상표권 분쟁에서 아프리카TV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TV가 변경한 새 상표 **'SOOP'**은 그대로 유지될 예정입니다.

법원의 판단: 유사하나 경업 관계 아냐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0부는 숲엔터테인먼트가 제기한 상표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며, 두 상호가 유사하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각자가 영위하는 사업의 성격이 다르다고 판단했습니다. 법원은 "숲엔터테인먼트는 연예인 매니지업 및 동영상 콘텐츠 제작을 주로 하고, 아프리카TV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업을 하고 있어 서로 밀접한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숲엔터테인먼트의 주장 기각

숲엔터테인먼트는 아프리카TV의 'SOOP' 상표 사용이 자사의 상표권과 혼동을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숲엔터테인먼트의 자료만으로는 상호가 널리 알려져 있거나 혼동의 우려가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아프리카TV의 'SOOP' 상표 사용 유지

아프리카TV는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SOOP Co., Ltd.'**로 변경하고, 이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베타 버전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판결로 인해 아프리카TV는 기존의 상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향후 전망

숲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판결에 대해 상표권 침해와 관련된 추가 법적 대응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지만,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아프리카TV는 안정적으로 'SOOP'이라는 상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숲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에게 미칠 영향과 회사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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