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식물성 우유 추가 요금 폐지로 실적 개선 전략 발표…글로벌 위기 탈출 시동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최근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식물성 우유 추가 요금을 없애고, 가격 인하라는 과감한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매출이 감소하고 불매 운동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로, 환경친화적 선택을 장려하는 목적도 담고 있습니다.

식물성 우유 무료 제공…라테·카푸치노 가격 10% 인하 기대

스타벅스는 두유와 아몬드 우유 등 식물성 우유에 대한 추가 요금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라테, 카푸치노와 같은 식물성 우유가 포함된 음료의 가격이 약 10% 이상 인하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미국과 캐나다 내 직영점에서 우선 시행되며, 순차적으로 글로벌 매장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고객 경험 향상…매장 환경 개선과 효율성 강화

스타벅스는 고객들이 매장에서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편안한 좌석과 도자기 머그잔, 소스 바 등을 추가하여 매장 환경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나치게 복잡한 메뉴를 간소화하고, 포장 주문과 매장 이용 주문을 구분하여 매장 내 혼잡도를 줄일 계획입니다. 특히, 음료가 4분 내로 제공되도록 효율성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적 부진…국내 시장에서는 성장세 유지

이번 발표는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하는 등 스타벅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음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는 2024년 1분기와 2분기 모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신규 매장 출점과 서비스 혁신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스타벅스의 이번 대대적인 개편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친환경적이고 편리한 선택을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