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TAX의 뉴스 / / 2024. 10. 26. 19:16

게임에 돈 많이 쓴 사람은 e스포츠 잘 안 본다 – e스포츠 관람층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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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게임학회 논문에 따르면, 게임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도 e스포츠를 많이 보지는 않는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게임을 통한 여가문화활동이 e스포츠 이용량에 미치는 영향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은 게임 플레이가 많다고 해서 e스포츠 관람량이 반드시 증가하지 않음을 보여주며, 특히 게임에 많은 비용을 지출한 사람일수록 e스포츠 관람이 적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 게임에 돈 많이 쓴 사람은 e스포츠 덜 본다?

한국게임학회에서 분석한 1,531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진은 게임 플레이와 e스포츠 관람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게임에 많은 돈을 쓴 유저들은 e스포츠 관람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일반적인 상식과는 반대되는 내용인데요, 많은 이들이 게임을 많이 할수록 e스포츠에도 관심이 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경쟁 피로와 e스포츠 관람층의 변화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의 이유 중 하나로 게임 내 경쟁 피로를 꼽습니다. 특히 국내 e스포츠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게임들, 예를 들어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같은 게임은 경쟁적 요소가 강해 유저들이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유저들은 경쟁의 부담에서 벗어나고자 인터넷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e스포츠를 관람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 e스포츠, 하나의 엔터테인먼트로 변화

e스포츠를 보는 사람들의 성향도 과거와 달라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특정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더 잘하는 프로 선수들을 보는 형태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e스포츠를 전혀 플레이하지 않은 이들도 경기를 관람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e스포츠가 단순히 게임 이상의 하나의 ‘엔터테인먼트’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e스포츠와 인터넷 방송 – 새로운 여가 문화

연구 결과에서 e스포츠 관람과 인터넷 방송 시청이 상관관계를 나타낸 것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e스포츠 경기가 아프리카TV, 트위치와 같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통해 중계되면서 자연스럽게 인터넷 방송 시청자층과 e스포츠 팬층이 겹치고 있습니다. e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며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 익숙해진 이들이 e스포츠와 방송을 새로운 여가활동으로 즐기는 모습은, 현대 여가문화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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