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TAX의 KATCH / / 2022. 9. 14. 01:56

자동매매일지(3) 기법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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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일지까지 작성하고 혹시나 하는 맘에 구글에 검색하여보니, 어떤 투자관련 카페를 운영하시는 분이 유투브로 그 파일에 대한 내용을 동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조회수도 10만이 좀 안되고, 댓글도 상당했습니다.

 

유투버와 댓글다신 분들이 전부 그 기법을 사용해봤을까 싶습니다. 사실상 그 파일에 첫페이지에서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내용, 그리고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쓰여있는 부분을 읽는 부분을 보며 마음이 심란했습니다.

 

저는 30만원을 캐치계좌에 입금하고, 오늘 그 파일에 있는 조건식에서 일부를 가미해서 하루종일 돌려본 결과입니다.

 

손절은 -2%, 이익실현은 1.5%이상인 경우로 해서 트레일링 스탑을 걸어두었습니다.

 

종목별로 투자금액은 5만원으로 하였고, 종목은 ETF로 한정하였습니다.

 

ETF로 한정한 이유는, 거래세 부분에 대한 수익을 증대시키고자 하였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장이 전반적으로 좋았고, 오전 8:50 가량 탐지시작을 해서, 3:18에 일괄청산을 하도록 설정해두었습니다.

 

매일 이러한 수익이 발생할거라고 생각은 되지 않지만, 일단 실전매매도 같이 하면서 검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주식을 하시는 분들은 여러대의 컴퓨터와 그보다 더 많은 모니터에 큰 로망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랬고, 모니터를 세개씩 쓰면서 뭐라도 된거마냥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작성자는 한 화면에 볼 수 있도록 세팅을 해두었습니다. 나중에 저도 안거지만, 계좌가 여러개거나, 특별히 주식매매용 단말기피씨를 사용하지 않으면 모니터가 많지 않아도 크게 트레이딩에 지장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러한 화면을 모두 보면서 하지도 못하지만, 어차피 뉴스 차트 호가 주문창 이정도면 되고, 모니터도 해상도가 점점 커졌으며, 중요한건 저는 전업투자자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작성자는 시가 이동평균선을 도입해서 선행내지는 현재 추세를 읽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동평균선은 기존 주가를 토대로 그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예측에 도움은 되지만 결국 예지의 영역으로는 갈 수가 없습니다. 미래를 읽을 수 있는 보조지표같은게 있다면 주식투자를 실패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결국 요동치는 차트와 지표들은 과거와 현재를 통해서 확률적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는 있겠습니다. 뉴스나 작전만으로도 요동치는 것이 주식시장이지만, 그러한 점을 모두 반영하더라도 적어도 상승과 하강을 홀짝으로 찍는 것보다는 나을 것입니다.

 

뉴스와 거시경제 추세를 보고 종목의 추세를 보는 것도 매우 정석적인 트레이딩의 방법이지만, 결국 차트와 지표만 보고 탈인간적 매매를 해야할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이 기법은 기본적으로 스캘핑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이라고도 합니다. 결국 사서 평가차익이 발생하더라도, 매매하지 않으면 실현손익이 없는 사이버머니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기술적 매수와 탈인간적 원칙을 고수하는 기계적 매도를 통해서 9시부터 3시반까지 이어지는 시장을 버티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 성격상 더 그렇습니다.

 

처음 주식계좌를 개설하고, 10만원을 이체한 다음, 이 주식 저 주식 이것저것 사보았습니다. 장학금을 받은 돈을 넣어보기도 했습니다. 처음 1년은 잃기만 하고, 다음 1년은 복구를 하고, 그 다음부터는 조금씩 벌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많은 시간을 트레이딩에 쏟았고, 성적도 좋지 않았고 공부에 집중하지도 못했습니다. 돈을 벌어준 것은 나름 원칙을 통해서 매수한 주식이었고, 스윙목적으로 매수하였는데, 작전주였고, 작전에 성공해서 3개 정도의 수익을 실현했습니다. 그 이후 같은 종목으로 한번의 손해, 한번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ELW를 공부한 다음 100만원이 안되는 돈으로 5배 정도의 수익을 한번을 내고 주식매매를 쉬었습니다. 수익을 얻은 것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몇년 간의 노력과 시간투자와 감정노동이, 사실 돈천만원도 되지 않는 수익에 불과하다는 점이 지금의 저를 후회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저는 시스템트레이딩이 주식매매의 미래라고 생각하였다가, 결국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면서 잠시 접어두었고, 이제서야 다시금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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