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로펌을 대상으로 해킹한 자료를 유포하겠다며 가상화폐를 요구했던 협박범이 해외 도피 중 체포되어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디지털 보안의 중요성과 사이버 범죄 대응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국내 대형 로펌 협박 사건의 개요
서울 서초경찰서는 33세 이 모 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해 국내로 송환했다고 11월 28일 발표했습니다. 이 씨는 10대 로펌 중 하나로 꼽히는 A 법무법인에 해킹 자료를 유포하겠다며 비트코인 30개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 8월 A 법무법인에 외장하드를 전달하며, 회사 내부의 중요 자료를 빼돌렸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후에도 협박 이메일을 여러 차례 발송하며 가상화폐를 요구했습니다.
협박 자료와 진위 여부
이 씨가 제출한 외장하드에는 A 법무법인의 역대 대표 명단 등, 민감하지만 소송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A 법무법인은 "해킹 공격을 받은 바 없다"며 자료 유출 경위를 내부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협박에 활용된 자료는 ‘Trustman0’라는 해커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한 이 씨의 진술도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자료의 출처와 유출 경위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해외 도피 끝에 체포된 협박범
이 씨는 협박 후 해외로 도피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았으나, 결국 경찰에 체포되어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보안의 중요성
이번 사건은 디지털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보여줍니다. 기업과 로펌은 데이터 보호와 해킹 대응 시스템을 강화해야 하며, 개인도 사이버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국제 공조를 통해 협박범을 검거한 것은 사이버 범죄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결론
이번 사건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함께 증가하는 사이버 범죄의 위험성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개인과 기업 모두가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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