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TAX의 추억 / / 2022. 11. 28. 09:07

'브런치'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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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로 자아정체성과 취미와 합법적인 부업(?)을 하겠다고 다짐한 찰나, 브런치라는 곳을 알게 되고 수시로, 열심히, 때론 너무 게으르게 글쓰기를 시작했고

브런치의 목적 (brunch.co.kr)

 

이 와중에 티스토리도 알게 되어 티스토리로 자동으로 웹크롤링을 통해서 기사를 올려주는 기능을 통해서 매일매일 자동 글쓰기를 하고(현재 2개)

 

브런치에는 종종 한 번씩 글을 쓰고 있었는데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하고 승인받는 것은 어렵지 않아서, 아마도 브런치는 내 글솜씨를 인정하고 나의 창작활동을 보장하고 있다!라는 자만감에 빠져 다른 사람의 브런치 글을 보거나 유튜브로 먼저 브런치를 시작한 선배 작가들의 경험을 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웬걸, 브런치를 시작하면 보통 브런치 북이나 매거진을 염두에 두고 써야 한다고 하는 동영상을 봐버렸다. 그리고 나는 매거진이라는 기능이 어디에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여러 출판 (무료) 강의나 글쓰기 강의를 볼 생각을 하면서도, 브런치 자체를 소홀히 한 결과이다.

 

브런치를 주된 거점으로 시작하고 아쉬운 것은 생각보다 글을 쓰는 것이 번거롭다는 것이고, 평소에도 글을 쓰는 직업이니 금방금방 쓸 것이다!라고 얕보고 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최근 공모전에 소설을 납품하였는데, 사무관 면접이니 뭐니 하며 결국 망작을 제출하였고, 제출한 것에 의의를 두고 지내게 되었다.

 

그리고 웹소설, 전자책, (종이) 출판 세 가지 갈림길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 지도 고민 중이다.

 

이것저것 다작을 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고, 친구 말대로 '활자중독'이 되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내가 소설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점은, 작가는 작가보다 똑똑한 주인공을 그리지 못한다고 하는데, 나는 나름 똑똑한 주인공도 그릴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 있고,

 

나의 단점은 생각보다 웹소설을 잘 못 읽는다는 것이다. 통상의 수준 낮은 글을 혐오하는 성격도 있지만, 상품성이 있고 중독성이 있는 글보다 가독성이 좋은 글 위주로 써왔던지라 생각보다 나도 수준이 높은 글을 쓰지 못할 것 같기도 하고, 어떤 글이 잘 팔리는지에 대한 전혀 어떠한 감도 없다.

 

이 글 또한 실험적인 글로, 나는 보통 자조적인 존대어로 글을 썼으나, 이번에는 독백같이 써보게 되었다.

 

나는 이제 급한 일이 끝났으니, 일단 주야장천 글을 많이 많이 써보는 것에 집중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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