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TAX의 추억 / / 2024. 11. 30. 13:54

매일 온 카톡, 낯선 번호로 연결된 감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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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사연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새로 바꾼 전화번호로 매일 아들을 그리워하는 어머니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은 청년 A씨가 이 가정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이야기가 화제를 모았다.

전화번호를 통한 낯선 인연의 시작

A씨는 전화번호를 바꾼 이후 매일 오전 9시 이전에 도착하는 메시지에 처음엔 답장을 망설였다. 발신자는 B씨라는 어머니로, 그 내용은 아들에게 전하는 사랑과 그리움으로 가득했다.

B씨는 "아들, 보고 싶다", "오늘 네가 좋아하는 된장찌개를 먹는다" 등의 메시지를 통해 아들에게 말을 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매일 이어지는 메시지를 읽기만 하던 A씨는 어느 날 용기를 내어 답장을 보냈다.

A씨는 "어머니 잘 지내고 계신지 걱정하지 마세요. 아드님이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거예요"라며 따뜻한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B씨는 "너무 놀라 넋 놓고 있었다"며 "이렇게라도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답하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감동의 만남과 특별한 하루

며칠 뒤, 수도권에 눈이 내리던 날 A씨는 경기 부천에서 B씨 부부를 만났다. A씨는 "아드님이 생전에 사용하던 번호가 현재 제 번호와 같아 메시지를 보내신 것 같다"며 "두 달 전 사고로 아드님을 떠나보내셨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B씨 부부와 함께 납골당을 찾은 A씨는 이후 함께 식사를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B씨는 "웃는 모습이 아들과 닮았다"며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세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울기도 했다.

네티즌들의 반응과 따뜻한 여운

이 사연은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았다. "정말 따뜻한 마음이다", "이런 소식에 눈물이 난다", "B씨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B씨는 이후에도 감사의 글을 남겼다.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겨울이 다가왔다. A씨와 많은 네티즌의 응원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전했다.

작은 친절이 만든 큰 울림

낯선 전화번호로부터 시작된 이 인연은 작은 친절과 이해심이 어떻게 누군가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A씨와 B씨 가족의 사연은 우리 모두에게 따뜻함과 희망을 전하며 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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